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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진중권 내용에 대한 반박이 있을줄 알았는데 문자로 보낸 내용이나 평소 행실은 다 팩트였나보다.
http://naver.me/xxX0oDpK
개인적으로 정말 역겨운게 왜 자기들 비리에 노무현 대통령 뒷다리를 잡고, 국민들이 보고 있다는 둥 개소리들을 해대는지 알 수가 없다.
수사나 잘 받고 제발 죄값 다 치르게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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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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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워딩

생각 2020. 1. 30. 14:31

유시민의 알릴레오, 보건복지부 성명등 현재 이 신드롬의 정식명칭은 우한폐렴이 아니라 WHO 지침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고 혼란 없이 명명해야한단다. 특히 특정지역에 대한 불필요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고 현재 확진자가 범 세계적으로 나오고 있기때문에 우한이란 지역으로 한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나?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그렇게 WHO같은 기구의 말에 절대복종해왔었나? 당장 우리 부모님만 해도 우한폐렴하면 바로 아셔도 신종코로나 어쩌구 하면 그게 뭐야? 하시는데… 그래 친정부 성향의 선민의식 쩌는 지식인들의 스탠스대로 일부 국민들이 멍청한 탓이라 치자. 그럼 그 멍청한 국민들은 국민 아닌가? 그들이 혼란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명칭이 있다면 그걸 쓰는게 맞지 않나? 확진자, 사망자의 99.9프로가 중국인데 글로벌하게 전염됐다느니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 조장이라느니 그런 잡소리 말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먼저 고려될 수는 없는건가?

왜 이번 정권의 일부 맹목적 지지자는 이 사태에 대해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치적인 혼란을 더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왜 그토록 정치인에 감정이입해서 본인의 일이 될수도 있는 것과 엿바꿔 먹으려는건지, 그게 가치가 있는것인지…

수십년 지난 위안부 사건에 그토록 목을 메는 정의로운 정부가 홍콩 문제로 대표되는 현재의 중국의 비인권적인 작태에는 선택적인 침묵을 보이며 국익이라는 편한 변명질하는것도 우습고,

과거 전두환 박정희 시절의 비인권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토록 열을 올리면서 현재 가장 비인권적이며 최근까지 정치적 살인까지 지속해온 김정은 일가에 대해서는 찬양과 일방적인 구애를 하는건 슬프기까지하다.

우한폐렴 워딩이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와 갈등을 조장할 있다고? 지금까지 현정부가 지지율, 자신들 콘크리트 강화하는 수단이 자국민 간의 반목과 갈등을 이용한거 아니었나?

남자와 여자
공무원과 비공무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모든 정책이 한쪽 집단은 기성의 이익을 취해온 나쁜 집단이라는 스탠스로 일관해오면서 중국 우한에 대한 편견과 갈등이 두렵다?

참 할말이 없다. 지난 두번에 선거에서 내가 선택한 사람의 실체가 이랬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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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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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Y6dbN9cr54

 

얼마전 프로 격투가인 명현만 선수의 유튜브 인터뷰 내용이다.

요지는 일반인이 몇명이 덤비던 문제없다. 자기도 해보고싶다(?)란 말인데..

 

- 격투기 선수는 일반인 몇명까지 상대가능할까?

- 격투기 선수는 흉기를 든 일반인을 제압할 수 있을까?

- 전성기 강호동은 추성훈을 이길 수 있을까? 

 

뭐 이런 내용 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독 격투기에 대해서만 이런 논쟁이 많은 느낌이 든다.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면 멀쩡한 단체에 소속된 제대로 된 격투기 선수와 일반인이 붙는다면 10명이면 10명, 20명이면 20명 모두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일방적인 주장일 수 있기에 나름에 근거를 들어보려한다.

 

 

1. 프로와 일반인의 수준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이는 굳이 격투기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다. 이건 유튜브를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알수 있다.

일단 그 분야에서 프로가 되었단 것은 그분야에 대한 재능이 일반인들보다 훨씬 뛰어날 가능성이 많다. 유명선수들의 일화들을 봐도 초등학교때 달리기가 가장 빨랐다던지, 축구시합때 축구부들을 제치고 골을 넣어서 뽑혔다는 경험이 다수다. 이렇게 선수를 시작한 무리에서 상위 10프로 이내만 프로의 문을 두드릴 수가 있고, 제대로된 프로선수가 되는 경우는 종목불문하고 상위 5프로 이내일 것이다.

일반인 중 피지컬+운동신경 좋은 무리 중에 상위 5프로 안에 드는 괴물들이 평생을 업으로 갈고 닦은 분야에서 일반인들이 상대가 될리 만무하다.

 

은퇴한지 수년에서 수십년 된 야구, 축구선수들이 사회체육의 상위레벨들을 말그대로 양학하는 장면은 너무나도 압도적이다. 당연한 예로 복싱이나 격투기를 평생 업으로 수련한 이들의 레벨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과는 아예 수준자체가 다르다.

 

나의 경우 중-고등학교시절 취미로 유도를 4년정도 했고, 현재는 2단이다. 지금도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수준이고, 일반인들 중에는 나름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피지컬도 178/93킬로에 우스개소리지만 3대 운동도 450정도 쳐내는.. 일반인 중 상급인 편이다. 유도를 처음 배우러 오는 관원들과 대련을 하면 한발을 땅에 딛지 않는 외발 유도를 해도 웬만하면 지지 않는다. 그런 나조차도 전문 선수가 아닌 프로맛배기만 본 이들에게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다.

용인대 유도학과 신입생이고, 지금은 선수가 아닌 73kg급 학생과 대련한적이 있는데 나보다 20kg정도 적게 나가는, 프로선수도 아닌 학생에게 1분동안 5차례정도 날라간적도 있다.

 

거제폭격기라는 유명 유튜버 및 아프리카 BJ가 있다. 그는 유도선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고등학교때까지 전문적으로 유도를 했고, 나름 수차례 입상도 한적이 있는 선수급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이 방송에서 1 VS 10 도장깨기?를 종종 보는데, 일반인 유단자중 나름 입상도하는 상위레벨이 도전해보지만 말그대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UFC와 복싱을 예전부터 워낙 좋아해서 수련해보고자 했던 적이 있다. 현재는 유도와 주짓수 정도만 종종 수련하고 있고 MMA는 2달, 복싱은 3달만에 그만뒀다. 이유는 너무 아파서.

복싱은 세계챔프 출신이라는 유** 체육관에서 관장님께 직접 배웠다. 나보다 훨씬 왜소하고 연세도 거의 60정도 되셨는데 말그대로 주먹이 보이지 않는 경험을 했다. 스파링을 하면 의외로 안면은 맞을만 하다.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있고 워낙 살살 때리시기에 그냥 퉁퉁 울리는 수준이랄까? 다만 이 퉁퉁이 바디에 얹혀지면 장기가 붓는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게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참기 어려운 고통이다. 16온스짜리 굉장히 폭신하고 두꺼운 글러브를 착요하고 굉장히 살살 퉁퉁 던지는 펀치조차 견디기 어렵다는 말이다.

MMA는 더 하다. 동네에 있는 무에타이와 MMA를 같이 수련하는 체육관이었다. 관장님은 선출이라고 하는데 인터넷검색해서 나오지 않는 분이었다. 그분과의 스파링.. 킥과 니킥은 야구 방망이로 맞는 느낌이 든다. 헤드킥을 맞아본적은 없고 맞고싶지도 않지만, 레그킥과 바디킥은 몇차례 맞아봤다. 당연히 풀파워도 아니었고 툭 던진 킥이었는데 한대 맞고 주저앉았다. 이후 체육관을 나가지 않았고.

 

다시 언급하자면 이들 모두 은퇴한지 30년된 프로선수이거나 검색조차 되지 않는 전직 프로선수(?)였고, 

관원과의 스파링이기에 굉장히 살살 해준 수준이었다. 

 

미국에서 한때 히트한 불리비트 다운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주변인을 괴롭히는 BULLY들에 대해서 신고를 하면 MMA선수가 혼내주는 컨셉의 방송이다. 물론 MMA선수에게는 핸디캡이 있다. 손을쓰면 안된다던지, 떄리면 안된다던지..

어떤 종류의 핸디캡을 적용해도 그 불리는 상대조차 되지 않고, MMA선수는 방송을 하면서 여유있게 그 불리를 혼내준다.

 

주먹이 운다라는 국내 프로그램도 있다. 일반인중에 주먹에 자신있는 참가자들이 프로선수와 스파링을 해서 버티면 예선을 통과시켜주는 방식이었다. 

여기 참가자들은 학교짱, 전직 조폭, 운동선수, 특전사 출신 등 주변에서 딱봐도 한주먹한다(?)고 할 법한 사람들이 다 나온다. 물론 프로선수는 굉장히 살살 스파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예전에 스파이드에서 주관하는 레슬링 클래스에 간적이 있었다. 그곳에 수련생들은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1년 정도 레슬링을 수련한 이들이었다. 여기에 전직 레슬링 선수이자 유튜버인 분이 와서 이벤트로 관원들과 대련을 했는데 한손을 묶고 하는 핸디캡 매치였다. 선수가 한손을 묶고 수련생은 1분동안 도망을 가든 어떻게 하든 공격을 버텨내기만 하면 되는 룰이었다. 결론은 4명의 수련생은 모두 선수에게 패했고, 1명만 1분동안 잘 버텨서 겨우 이기긴했다. 

 

 

2. 그럼 다른 운동선수들은 상대가 가능할까?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다른 종목 운동선수이(었)거나, 다른 운동으로 다져진 사람이면 어느정도 격투기 선수와 비빌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예전에 강호동 VS 추성훈이 굉장히 이슈였던 적이 있다. 물론 강호동은 운동을 은퇴한지 10수년이 되었고, 추성훈은 현역 격투가이기에 당연히 추성훈이 이기겠지만,

 

1) 추성훈이 강호동을 정말 10초만에 이길수 있을까?

2) 현재의 강호동이 작정하고 1년정도 격투기를 배우면 누가 이길까?

3) 전성기 강호동이 격투기를 배우면 누가 이길까?

 

이런 물음들에는 꽤나 많은 논쟁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여기에 대한 내 대답도 아래와 같다.

 

1) 현재의 강호동이 작정하고 도망치지 않는다면 추성훈이 10초만에 이길 것이며,

2) 현재의 강호동이 1년을 배우건, 10년을 배우건 추성훈에게는 상대가 안될 것이며

3) 전성기의 강호동이 격투기를 배운다 한들 추성훈보다 잘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1,2번에 대한 결론은 확신이며,

3번에 대한 결론은 높은 가능성이라고 해두자.

 

이유는 씨름과 유도, 격투기는 아예 별개의 종목이기떄문이다.

먼저 MMA의 저변이 확대되기 전에 수많은 타종목의 엘리트 선수들이 MMA의 문을 두드린바 있다. 복싱, 유도, 레슬링, 태권도, 씨름, 야구(?), 투포환(?) 선수들.. 이들 중 제대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 이는 극히 일부이고, 추성훈은 그들 중 단체 챔피언까지 지낸 최상위권 선수였다.

단적인 예로 올림피언 유도가인 요시다, 김민수,

강호동 이상의 최상급 씨름 커리어와 피지컬을 보유한 이태현의 격투가시절을 떠올려보자. 그들이 과연 제대로 된 펀치조차 뻗을 수 있었던가. 실제로 이태현의 경우 본인이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를 종합격투기 도전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한분야에서 최정상급 운동선수였다고 반드시 MMA에서도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다. 추성훈의 경우가 정말 드문케이스인 것이다. 

 

전성기 강호동조차 MMA에서 성공여부가 낮은데, 은퇴한지 10수년된 강호동이 격투기 수련한다고 현역 격투가인 추성훈의 상대가 될까? 현역선수와 은퇴선수의 차이 역시 넘사벽이다. KBO역대 최고의 투수인 선동렬이 돌아오더라도 현재의 KBO의 평범한 타자 한명이라도 상대할 수 있을까? 하물며 자기의 분야에서도 이럴텐데, 은퇴한 이후 다른 분야의 선수에게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것이다.

하물며 이 강호동은 일반인들 중 어떤 최상급 레벨의 사람보다 신체적, 격투적으로 우월할 것이다. 이것도 확신이다.

 

로저 후에르타라는 전직 UFC 선수가 있다. 라이트급이며 체중은 70kg, 비시즌기를 감안해도 80kg 정도의 일반 체형이다. 이선수가 UFC에서 연패하고 다른단체로 퇴출되던 시기에 갑자기 유명해졌던 일화가 있다. 길거리에서 한 여성을 폭행중이던 20대 흑인 남성을 제압(사실상 쥐어팸)한 일이다. 이 흑인 남성이 190이상의 거구에 풋볼선수인 것이 나중에 알려져서 화제였었다. 저정도 피지컬의 축구선수라면 신체적인 강함이 일반인들 2,3명으론 어림도 없을정도일 것인데, 70kg대의 B급 종합격투가에게 수십초도 안되서 맞고 기절하게 된다.

 

아무리 운동선수라고 할지라도 싸움으로는 종합격투가에게는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3. 1대 다수는 다르다?

이부분이 가장 논쟁이 많을 것 같은 부분이다. 1대 1은 당연히 지겠지, 하지만 여러명이 팔다리 잡고 넘어뜨리고 하면 격투가라도 꼼짝 못하는거 아니야?

뭐 맞을수도 있다. 굉장히 제한된 공간에서 장애물들도 많고 하면 그럴수도 있다. 다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경우에도 종합격투가가 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왜냐면 이미 이런 경우가 수차례 있었기 떄문이다.

 

외국에서 클럽을 가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클럽은 항상 술에취한 사람, 심지어 마약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기에 그곳에는 소위 말하는 클럽 기도들이 상주해있다. 이 기도는 피지컬 부터가 위압적인데, 기본이 190이상에 살크업된, 힘잘쓰게 생긴 근육돼지형이 많다. 예전에 친구와 유럽여행 중 숙소에 짐풀기 전에 캐리어 들고 클럽 간적이 있는데, 각자 캐리어가 20kg정도 됐던걸로 기억한다. 한명의 기도가 캐리어 반입금지라고 자기가 보관하겠다고 한손에 캐리어 하나씩 들고 아무렇지도 않게 달려 가던 모습을 보고 경악했었던 적이 있다. 

중요한건 이들이 체격만 좋은게 아니다. 인터넷으로 클럽 주변 파이팅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데 이들은 복싱의 기본 위빙이나 펀치들을 날리며 레슬링 슬램으로 상대를 아스팔트에 메다꽂아 기절시키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스트리트 파이팅 경력이 많고 굉장히 터프하며 최소 복싱이나 레슬링등의 경력또한 꽤나 있는편이다. 간단히 얘기해 일반인들이 비빌 수준의 레벨이 아닌것이다.

 

UFC선수인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네덜란드 클럽기도 5명을 한대도 안맞고 다 때려눕혀서 병원보낸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평균신장이 가장 큰 나라중 하나며, MMA의 저변이 가장 넓은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클럽기도였다면 최소 190이상의 격투능력 뛰어난 덩치였을텐데 말이다.

 

전 UFC선수인 랜디커투어와 댄핸더슨 역시 클럽기도들이 자신들에게 무례하게 굴자 둘이서 10여명이상을 때려눕힌 적이 있다.

 

전 UFC 선수 마크콜먼은 불량배 7명을 혼자 때려눕힌적이 있다.

 

전 UFC 라이트급(-70KG) 선수인 에디 알바레즈는 유명한 스트리트 파이터였다. 그가 혼자서 혹은 친구와 둘이 10여명을 때려눕힌 일화들 역시 유명하다.

 

불량배라면 보통 다른이보다 더 강하기에 남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고 일반인중에는 강한 편일 것이다.

클럽기도들이라면 먼저 언급했듯이 일반인들 2,3명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운 레벨일 가능성이 많다.

이들을 상대로한 유명 파이터들의 일화만 보더라도, 일반인들은 아무리 수가 많아도 파이터를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4. 무기를 든 상대는 프로파이터도 무리

제아무리 프로파이터라도 무기를 든 상대에게는 무리다.

 

프로파이터인 마이쿠엘 팔카오, 카우에 메나가 둔기를 든 상대와 싸우다가 후두부 가격을 당하고 혼수 상태에 빠졌었다.

blog.naver.com/eksfb8m/120193944225

마이쿠엘 팔카오 카우에 메나 길거리 싸움 혼수상태

프로파이터가.. 길거리 싸움에서 졌습니다. 마이쿠엘 팔카오, 카우에 메나 수십명도 아니고4명에게 당했습...

blog.naver.com

애시당초 둔기로 사람 뒤통수를 까는 이를 일반인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지만 여하튼 무기를 든 상대에게 맥없이 제압당한 사례이다.

 

전 UFC챔피언 쇼군은 밥먹고 돌아가다가 총기강도에게 차량, 현금 및 입고있던 옷까지 다 털리고 팬티만 입고 걸어간적이 있다고 한다.

 

서두의 명현만 선수도 인터뷰에서 칼을든 상대한테는 무조건 도망간다고 하니..

무기를 들면 프로파이터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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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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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일상 2019. 12. 17. 10:59

블로그에 접속했다. 진심 내 블로그인지도 잊고 살았다.

예전글을 보니 어언 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5년.

그사이 나는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으며, 한차례 휴직도 했다.

이렇게 굵직한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5년전 내가 썼던 글이, 그때의 내 삶이 얼마전 일처럼 느껴지는것도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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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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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보자 리뷰

보다 2014. 10. 29. 00:14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황우석 사건에 대한 영화다.


영화 초반부에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이라는 책임회피(?)성 문구를 친절하게 띄우긴 하는데, 사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각색한 영화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원작은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까요?' 란 제목의 책이다. 황우석 사태를 주도적으로 밝혀낸 PD수첩을 대표하여 황학수 씨가 쓴 책이다.





황우석에 관한 내용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 이책의 존재를 알게됐고 바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읽고난 느낌은 과거 사건에 대한 감회도 새로웠지만, 이것을 어떻게 영화화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려가 앞섰다.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과정 자체가 뒤죽박죽일 뿐만아니라, 증거의 입수나 증명 역시 일정한 시간과 공간의 흐름대로 벌어지지 않기에, 드라마로는 적합한 소재일지 모르겠지만 2시간 남짓의 영화로는 괜히 사건만 나열하다가 뜬금없이 황우석이 응징되는 식의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 먼저 말하자면, 생각외로 영화적 구성을 잘했다는 느낌이다.

책에 비해 비교적 장황한듯한 내용들은 잘 추려냈고, 여러 인물들이 정신없이 등장하는 부분 역시 

박해일(윤민철PD역), 송하윤(김이슬 역) 둘의 비중을 늘려 사건의 인과 위주로 개연성있게 구성했다.

뭐 김이슬이 논문 분석하고, 유전자 감식, 과학싸이트 검증, 제보자 인터뷰 등등 모든걸 다하는 강제 ACE가 된 것은 영화화 하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넘어가야 될 것 이다.


결말 자체는 실제와 거의 흡사하다. 이장환 박사(책에서 황우석 역)에 대한 PD수첩이 방송되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훈훈한 마무리로 이어진다.

 

황우석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다수의 국민들은 영화속 이장환 박사 추종자와 다름이 없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자로서의 황우석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친구녀석과 설전을 벌였던 기억이 있다.


어떤 일이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다. 과연 당시 대다수의 국민, 그리고 내가 옹호했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줄기세포 복제 기술이 완성되어 난치병 환자가 기적처럼 완치되고, 국익이 미친듯이 창출될 것이란 기대인가.

아니면 단지 한국인 출신의 세계적인 과학자의 등장으로 생겨난 나의 자부심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랐던 마음인가.


개인적으로 나는 후자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황우석이 줄기세포를 성공한들, 당장 나의 삶에 일어날 변화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것을 대부분의 사람은 알고 있음에도 황우석이 참이고 PD수첩이 거짓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진실을 눈앞에 갖다대도 그것을 손바닥으로까지 가려가며 보지 않으려 했던 모습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국익이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세지이다. 과거 황우석 사태에는,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진실이 승리했고, 결과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됐다. 지난 후에 돌아본 황우석 신드롬은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설령 수년내에 줄기세포가 완성됐다고 한들, 작중 언급처럼 상용화되기까지는 수년, 혹은 수십년이 소요될지도 모르며 온 국가의 여력을 황우석에게 몰빵하는 사태가 수년동안 더 되풀이 됐을지도 몰랐던 일이다.


중요한 것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이고, 많은 부분에서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 과연 지금 우리는, 언론은 진실한가. 

- 결국 진실을 밝혀낸 것은 한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였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내부고발자는 안전할 수 있을까.






Posted by 하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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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 으리' 할때부터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대표팀이었다.

과정 무시하고 추구하던 결과가 나왔으니 좀 까봐야겠다.


1. 가장 큰 책임은 원칙을 무시한 홍명보 감독에 있다.

아무리 박주영, 정성룡이 삽질을 했더라도, 가장 큰 책임은 그 엔트'으리'를 구성한 홍명보에게 있다.

대표팀 구성 초기부터 "소속팀에서의 활약여부가 발탁 기준이 될 것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한 선수는 대표팀에 뽑지 않을 것" 이란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

문제는 정작 자기가 뽑고 싶은 선수들이 이런 원칙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준 다는 것.

박주영은 2년 가까이 실전에 투입된 횟수가 손꼽을 정도며, 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이다.

김보경 역시 세레소 시절보다 오히려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 

윤석영보단 확실히 박주호가 낫고, 정성룡은 K리그에서조차 상위권 골리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에 반해 이들의 각 포지션 경쟁자들은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 그들 대부분이 청소년 대표-올림픽 대표 라인을 탄 홍감독의 직계 선수들이 아니다.


뭐 이쯤되면 누구나가 갈등을 할 것이고, 홍명보 역시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킬것이냐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책임지겠다"는 한마디로 자신이 세운 원칙을 무시한 선수 선발을 감행한다.


물론 어느 감독이나 자신이 구성하고픈 팀의 컬러가 있을 것이고, 그에 맞는 선수를 엔트리에 넣고 싶겠지. 그래서 선수 선발의 고유권한은 감독에게 있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도껏' 이다.


결코 잉글랜드 2부리그 따위의 아래라고 볼 수 없는 K리그에서 지난해부터 최고의 선수였고, 올시즌은 그야말로 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이명주는 엔트'으리'에 들지 못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의 이명주의 포스는 전성기 이천수에 버금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명주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런 이명주를 밀어낸건 역시 올시즌 변변치 않았던 김보경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 최고의 공격수 김신욱 역시 대표팀 주전 공격수가 아니다. 그자리는 잉글랜드 2부리그의 주전도 확보못하고 2년 가까이 제대로된 출전조차 못한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K리그를 몇경기라도 본 사람이라면, 정성룡이 김승규를 제치고 주전 골리를 한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물론 선수 선발 시점에서 클래스가 뛰어난 선수들의 일시적인 폼하락을 겪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클래스의 선수가 최정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일시적으로 폼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정말 이런 경우에는 감독의 용단이 필요한 부분이며, 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자리를 김재엽에게 양보한 윤현의 예가 그러하다. 김재엽은 이대회에서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땄고, 수상소감 첫마디에서 윤현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박주영, 정성룡, 김보경 등이 그만한 클래스가 있었던 선수들인가. 그리고 그들이 어딜봐서 일시적인 폼하락을 겪었단 말인다. 이들은 그냥 레벨이 다운됐다. 


심지어 박주영은 60분을 제대로 뛰는 것 조차 버거워 보인다. 어딜봐서, 어떻게 판단해야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김신욱을 제치고 박주영을 스타팅으로 기용할 수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이명주의 자리하나 만들어주지 못할 정도의 으리으리한 대표팀의 구성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정말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이 대부분의 책임은 감독의 필요이상의 월권으로 원칙따윈 개나 줘버린 무책임한 엔트'으리'를 구성한 홍명보에게 있다. 



2. 박주영

진심 좋아할래야 할 수가 없다.

뭐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청구고 사건은 논외로 하더라도, 깔 거리를 너무나 많이 제공한다.

물론 언제나 실력보다 월등히 큰 기대를 받고 있는 FC 대한민국의 위대한 원톱 님들은 모두 남부럽지 않은 까임을 독차지 해왔다. 멀리갈 것도 없이 황선홍이 그랬고, 이동국이 그랬다. 하지만 박주영이 제공하는 까일거리는 이들과는 궤가 다르다.


경기외적 인 문제부터 잡음이 가실 날이 없다.

병역문제, 소속팀 무단이탈, 황제 훈련.. 다 떠나서 가장 밉상은 축구선수로서 기본이 안되어 있는 모습이다.


나는 기성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때때로 사고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언행이나, 전혀 묵직하지 않은 뒷담화는 개인적으로 밥맛이다. 하지만 축구선수 기성룡은 정말로 인정하며 배울점이 많은 선수라 생각한다.

기성룡은 누구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투쟁적이며,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박주영은? 60분을 뛰는것도 버거워보이는 체력수준 역시 매우 안습이다만, 의지초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연 지금의 박주영과 2002년의 35세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황선홍 중 누가 더 노장으로 보이는가.

현재 박주영의 축구선수로서의 나이는 부끄럽게도 35세 이상으로 보인다. 그리고 누구보다 그라운드를 열정적으로 누비는 야생마 같은 선수 이근호는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동갑이다.



뭐 더 까고 싶은게 많지만, 너무 졸린관계 + 더이상은 내 시간이 낭비인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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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1약이라는 언론의 평가와 달리, 나는 애당초 D조를 2강 1중 1약으로 보았다.

 

우루과이, 이탈리아 - 2강

잉글랜드 - 1중

코스타리카 - 1약

 

유로2012를 거치면서 전력의 안정화를 이룬 이탈리아와, 전대회 4강 팀이며 전성기 수아레즈, 카바니 같은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는 우루과이가, 팀 명성이나 선수들 네임밸류는 높은편이지만 주축 선수 다수가 전성기를 지났으며 세대교체 진행 중인 잉글랜드보다 전력상 우세에 있다고 보았으며, 코스타리카는 무시할 수 없으나 이들보다는 아래에 있는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미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임을 감안하면, 유독 죽을 쑤는 유럽팀에 비해서 컨디션 조절 측면에서도 분명히 우루과이가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이탈리아보다 우루과이가 조 수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 이런 예상이 첫경기부터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수아레즈가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스쿼드상 우루과이가 한수위의 전력이었으며, 카바니의 PK골이 터질 때만 해도 예상대로 우루과이의 낙승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루과이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기민하지 못했고, 코스타리카는 활동량과 기동력에서 우루과이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캠벨의 동점골이 터진 이후부터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우루과이 선수들의 플레이는 무기력했다.

 

경기 당시 우루과이의 컨디션은 7-80% 수준으로 보인다. 실제 우승후보들이 조별라운드 막바지~8강 정도를 타겟으로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걸 봤을 때,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를 상대적으로 쉽게보고 컨디션 조절 상대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하필이면 이날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일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우루과이 입장에선 조금은 운이없게 한방 맞은 것이 아닌가 싶으며, 이후 잉글랜드, 이탈리아 같은 강팀과 전력으로 상대해야하는 부담을 앉게 됐다.

 

현재 우승배당은 압도적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팀이 상위에 몰려있다. 이는 이들의 전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대회기간 중 맥스컨디션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가에 있어서 같은 대륙 팀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를 미루어 볼때 우루과이의 첫경기 졸전은, 비록 수아레즈가 빠졌다손 치더라도 조금은 의아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탈리아는 경기전 예상대로 개인 전술에서 잉글랜드에 확실히 우세를 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잉글랜드 양사이드의 스피드가 살아있는 전반전에는 이탈리아의 수비에 미세한 헛점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피를로의 기지와 마르키시오의 침착함이 만든 첫골 이후 주도권을 잡아 나갔으며, 후반 발로텔리의 결승 골 이후에는 안정적인 수비적 경기로 거의 위기 상황을 맞지 않고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잉글랜드로서는 리버풀의 주력 멤버 5명이 주전으로 포진되어 팀웍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전반전만 해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 경기 운용을 보여줬으나, 볼처리가 투박하며 기술이 떨어지는 단점은 해소가 안되는 모습이다. 이 개인전술의 부재는 공격패턴의 한정을 가져올 수 밖에 없기에, 여전히 잉글랜드의 조별라운드 통과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후반 초반에 결승골을 허용한것이 이탈리아가 장기인 수비적 경기운용을 하게끔 했으며, 이와 맞물려서 체력과 스피드가 떨어지고 사이드를 활용한 공격 패턴이 간파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의 분수령은 후반 초반 루니가 완벽하 슈팅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부분.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잉글랜드로선 아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이후 2경기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조수위가 유력하기에, 장기 레이스 운영에서 큰 이점이 생겼다.

2경기인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패하게 되면 사실상 조별라운드 탈락이 확실하기 때문에 박터지는 승부가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업셋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수 아래의 전력으로 보이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특기인 무게중심을 후위에 둔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기에, 적어도 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가 비긴다고 가정하고(1승 1무, 4점) 우루과이가 잉글랜드에게 이긴다면(1승 1패, 3점),

우루과이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적극 공격을 노릴 것이며, 이탈리아는 역시나 선수비-후공격의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무게중심을 뒤로 뺀 이탈리아만큼 넘어뜨리기 어려운 상대는 없기에, 그만큼 우루과이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만약 우루과이가 잉글랜드에게 패한다면(2패, 0점), 탈락이 확정되어 동기를 상실한 우루과이를 상대로한 이탈리아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대진 순서에서도 가장 유리한 이탈리아의 조수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에게 진다면, 코스타리카 전 결과와 상관없이 거의 탈락이 확실하며(2패, 0점)

만약 승리를 한다고 해도, 코스타리카전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만큼 매경기 전력을 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코스타리카는 1경기에서 예상밖으로 대어를 낚는 수확을 거두었고, 2경기에서 절박하지 않은 이탈리아를 만나는 대진운까지 얻었다.

2경기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3경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잉글랜드 전에서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기에, 어찌보면 매우 유리해 보인다.

 

D조의 윤곽은 잉글랜드-우루과이전 결과에 따라서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잉글랜드가 승리한다면 이탈리아-잉글랜드,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이탈리아-코스타리카

진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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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방법.

생각 2014. 6. 15. 09:15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여야 합니다."

- 영화 역도산에서 칸노 회장과 수행비서간의 대화 중.


나는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영화 역도산에서 작중인물은 말한다.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라고. 

영화를 보는 당시에는 너무나 당연한 기본전제라서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복잡한 경제학 같은 것을 찾아볼 필요도 없이, 플러스(+)가 커지고, 마이너스(-)가 작아졌을 때 최대의 이윤을 얻는 것은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부자가 되기 위해 이 기본 명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일까.
수입을 늘리기 위해 부동산에 투자하며, 매일 오르내리는 주식에 일희일비 하지만,
정작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출내역을 보니 누수된 수도관과 같이 불필요한 항목이 너무 많다.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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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역대 최고의 다이빙 헤딩골이었다.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에서 언더독인 네덜란드의 의외의 5-1 완승.

결과만 놓고 봤을땐 일방적인 경기로 보일 수 있으나 고수간의 일합승부였으며, 승부의 분수령은 전반의 2장면이었다.

 

1. 1-0 스페인 리드 상황에서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실바의 결정적 슈팅을 네덜란드 골리인 실리센이 선방한 것.

 강팀간의 대결에서 1-0과 2-0은 큰 차이가 있다. 만약 실바의 골로 2-0까지 벌어졌다면, 스페인의 노련한 경기 운용으로 네덜란드가 경기를 가져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2. 전반 막바지에 터진 반페르시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골.

전반전만해도 스페인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가 네덜란드에 비해 우위에 있었으며, 전방에는 로벤과 반페르시가 고립되는 형국이었다. 아랫쪽 공격이 잘 먹히지 않는 시점에서 반페르시는 전방으로 넘어오는 긴 로빙볼을 다이렉트로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 냈다.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카시아스를 농락한 이 장면은, 단언컨데 내가 본 어떠한 다이빙 헤딩골보다 멋졌다.

이 골로 인해 네덜란드는 대등한 시점에서 후반전을 맞이했고, 동점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쫓기는 입장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공수간의 밸런스가 무너져 대승의 시발점이 형성됐다.

 

네덜란드는 지난 월드컵 결승의 리벤지를 확실하게 하며 2006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세대교체가 됐던 반바스턴의 아이들이 세계 최고로 성장했다는걸 보여줬다.

이 세대가 무서운 점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특색을 갈아엎었다는데 있다. 상승세를 타면 누구던지 갈아버릴만한 개인기량을 갖췄음에도, 팀웍이 깨지면 모래알처럼 무너지며, 멘탈이 약해 라이벌팀에게 역전패를 허다하게 당하던 예전의 네덜란드의 모습을 현 세대에서는 찾기 어렵다.

물론 유로 2012에서 감독과의 불화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예외로 한다면,

2010 월드컵에서는 무려 브라질에게 역전승을 거뒀고, 이번 월드컵은 스페인을 그야 말로 분쇄시켜버렸다. 이는 전성기 독일 대표팀이 보여줬던 끈끈함과 유사해보인다.

네덜란드는 기세가 살아나면 브라질, 아르헨티나와도 오픈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팀이며, 스페인으로서는 이 기세를 살려준 것이 큰 패착이라 하겠다. 물론 그 기세의 시발점은 에이스 반페르시의 헤딩골이었다.

 

스페인은 그동안 야기됐던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98 월드컵 이후 예선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먼저 사비와 알론조 같은 팀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가 가장 큰 문제다. 구체적으로는 기동력과 활동력 저하가 크다.

볼소유를 많이 하여 주도권을 가져온 후 압살하는 스페인의 스타일상,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데 현재의 사비는 그런 활동 자체가 버거워 보인다. 물론 사비의 경우 첫 골 pk상황으로 이어진 결정적 패스를 보여준 만큼 패싱능력은 아직까지 뛰어나지만, 중간에 패스가 끊길 경우, 공간을 노출하며 백업 자체가 되지 않는 모습인데, 이는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같이 빠른 팀에게는 더욱더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노쇠화를 보인 스페인 미들진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는 이니에스타 정도라 하겠다.

피케, 라모스의 중앙수비는 기본도 안되어 있다. 둘다 공격적인 재능이 있으나, 수비수가 공격적 재능이 충만해서 무얼 하겠는가. 과거 수비수중 최고의 공격적 재능이 있는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왜 말디니나 리자라쥐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반페르시 동점골 상황에서 피케는 이를 온사이드로 만들어주는 공을 세웠으며, 둘의 불협화음은 카시아스에게 수차례 네덜란드 공격전과 1:1 상황을 선사했다.

카시아스는 정상인가? 골키퍼론 많지 않은 33의 나이지만, 전성기보다 순발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골리로서 작은 신장인 그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순발력 때문인데, 이게 떨어지면 그만큼 더 치명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과거 맨유의 두 주전 골리인 바르테즈와 반데사르의 예만 보더라도, 단신의 순발력이 장기인 선수가 그 순발력이 떨어질 경우 얼마나 평범(혹은 위험) 한 골리가 되는지 알 수 있다. 현재의 카시아스는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그 특유의 판단력마저 조금은 흐려진 느낌이다. 데브리의 3번째 골은 반페르시의 골키퍼 차징이 맞다고 보지만 카시아스의 판단미스가 있었으며, 반페르시의 추가골은 명백한 카시아스의 실책, 로벤의 추가골도 카시아스가 조금더 시간을 벌어줬어야하는데 먼저 로벤에 속아 슬립된 실수가 있었다.

구멍난 중앙수비에, 무너진 철옹성 카시아스. 이것이 스페인 수비진의 현 주소다.

98월드컵 당시에도 초반에 나이지리아에게 얻어맞고 이후 분전했지만 예선탈락의 수모를 맞봤다. 지금은 상황이 더 어려워 보인다.

먼저 그때도 파라과이에게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지금 같은 조인 칠레는 파라과이보다 전력이 더 좋으며, 현재 유럽팀에 비해 홈 어드벤티지를 누린다고도 볼 수 있는 남미 팀이다. 결코 스페인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호주를 다른팀이 모두 제압한다고 봤을 때, 스페인은 칠레를 잡고, 네덜란드가 칠레에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스페인에게 유리한 상황. 여기서 상황이 반발자국만 꼬여도 골득실을 따져야하는데, 오늘 얻어맞은 5골은 스페인에게 너무나 치명적일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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